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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미터(1조) : 63만원
올해가 2020년이다. 아래 글은 2000년 무렵 LAT를 처음 접했을 때 써놓은 글이다.
애초 사운드포럼은 기기 및 스피커 시스템의 전천후적인 배선재를 위해 특정 케이블을 계속하여
물색했었다. 그간 배선재의 대명사처럼 회자되었던 킴버나 카다스, 아크로텍 등은 어딘지 전 시대의 부품들에만 쓸 만한 결과를 보이는 듯했기
때문이다. 그러니까 해상력이나 결 같은 것은 수준급이지만, 스테이지와 관련하면 뭔가 모르게 이거다! 싶지 못했기 때문이다. 예를 들어 전 대역이
무난하게 다 나온다 싶으면 중저음 대역에서의 임팩트가 부족하다. 또 중저음 대역이 괜찮다 싶으면 고음대역에서 반드시 뭉뚝한 바께뜨 빵을 떠오르도록 한다. 해서 그간 이의 대안으로서 저음대역용과 고음대역용을 따로따로 사용하는 방법을 시도할 때도 있었다. 그러니까 위의 전천후라는 것은 우퍼든 트위터든 모두에 쓸 만해야
한다는 뜻이다.
파워코드의 경우 ①벽에서 멀티탭까지 오는 길이가 있고, ②멀티탭에서 기기까지 오는 길이가
있다. 내가 경험했을 때 ②가 소리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했다. 그러니까 ①이 된장이고, ②가 고추장이면, 소리는 고추장스럽게 난다는
것이다. 이렇게 가까운 쪽의 영향이 큰 것은 스피커 시스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. 물론 대부분의 마니아들은 스피커 케이블, 즉 앰프에서 스피커 시스템 뒷면 바인딩포스트까지의
케이블 차이만을 경험해볼 것이다. 하지만 내가 경험했을 때 네트워크를 지나 유닛까지 가는 그 선 차이가 앰프에서 스피커 시스템 뒷면 바인딩포스트까지 오는 선 차이보다
음질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. 이와 관련, 한가지 정리해둔 말이 있다. 그것은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들의 경우
<배선재가 좋으면 다른 선도 좋으나 다른 선이 좋다고 해서 배선재가 좋은 건 아니다.> 이다.
이것은 카오디오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. 카오디오는 기기를 뒤쪽 트렁크에 설치한다. 그리고 유닛은 앞문에 장착한다.
따라서 대역이 분리되어 가는 케이블의 길이가 약 5미터 내외다. 홈오디오 식으로 말하면 내부 배선재가 5미터 내외라는 말이 된다. 멀티를 하든
패시브를 하든 이 점은 동일하다. 20Hz부터 20,000Hz까지 그 풀레인지를 전제한 고가의 홈용 케이블들이 카오디오에서는 실망스런 소리를 낼 때가 많다. 내지는
돈값 못하는 소리를 낼 때가 많다. 나는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. 단지 스피커 시스템을 위한 스피커 케이블과 배선을 위한 스피커 케이블은, 다시
말해 동일 케이블일지라도 스피커 시스템에 풀레인지로 사용할 때와 우퍼 따로 트위터 따로 그 배선재로 사용할 때는 다른 결과를 보일 때가 많았다는
것만을 경험적으로 결론할 수 있을 뿐이다.
LAT는 ㉠풀레인지로 쓸 때나 배선재로 쓸 때나 모두 동일한 결과를 보여준다. 이
점 참으로 맘에 드는 미덕이 아닐 수 없다. 더불어 이런 선이 갖는 또 한가지 미덕이 있다. ㉡1미터 미만의 짧은 길이에서나
5미터 이상의 긴 길이에서나 그 청감상 밸런스가 변함 없다는 사실이다. 선을 선택함에 있어 나는 ㉠과 ㉡을 매우 중시한다.
물량공세에 있어 정공법으로 제작된 선만이 이 2가지 기준에서 여유롭기 때문이다. 그리고 여기에서 합격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다 우수할
수밖에 없다.
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면서 한달을 보냈다.
LAT의 배선재, 인터커넥터선, 스피커선,
파워선, 이 모두가 참으로 우아한 성능을 갖추고 있었다. 재질은 고순도 동이고, 표면에서부터 몸통 일부까지 순은과 동이 합금된
형태다. 다시 말해 은도금이 아니라 은동 합금이다. 은/동과 관련할 때, 동선 표피를 은으로 도금하는 은도금선이 있고, 심선
어느 한가닥을 은선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타입이 있고, 이 LAT와 같이 애초부터의 은동 합금이 있다. 소리를 들어볼 때
LAT는 가장 성공적인 경우라고 판단된다. 그야말로 은선의 장점과 동선의 장점을 모두 살려놓고 있기 때문이다. 그간 많은
은도금선들이 있었다. 하지만 고역 쪽으로 밸런스가 치우쳐 있을 때가 많았다. 또 순은선도 많이 있었다. 이 경우 임팩트의 문제는 상당한 개선을
보여주었다. 하지만 고음이 뭉뚝할 때가 많았다. 해서 여러 이유에서 동선을 찾지만 이 또한 어딘지 우아한 맛이 아쉬웠다. 이
LAT는 광대역, 우아함, 임팩트, 그 모두를 갖추고 있다. 이것은 대단히 이율배반적인 사항들이다. 그만큼 여러 모로 그 이율배반들이 알뜰하게
조화되어 있는 스카닝 유닛을 떠오르게 한다. 그러니까 이 LAT는 케이블계의 스카닝이라고 할 만하다. 그러나 스카닝과 달리 가격은 상대적으로
저렴하다. 이 가격과 관련, LAT가 싼 게 아니라 다른 선들이 쓸데없이 비싸다는 게 더 맞지 싶다.
전 세계 이러저런 업자들을 떠올려볼 때 LAT의 사장으로부터는 아직 때가 묻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. 이 정도의 성능을 갖는 선이라면 시행착오
기간이 상당했을 듯싶다. 나 역시 선을 뽑아봐서 대충 짐작할 수 있는데, 선을 한 모델 만든다는 것은 기기나 스피커 시스템 한 모델을 만든다는 것과 상당히 다른
일이다. 자기 집에 대한전선 같은 시설이 없는 한 반드시 그렇다. 그런데 또 문제는 대한전선 같은 시설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다면 오디오 관련
케이블은 절대로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. 어쨌거나 LAT 선재들의 표면이며 자켓 마감까지를 생각하면 그 시행착오 기간이 최소한 10년은 될 것 같다. 헌데,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묻지 않았다는 게 무척 신선했다.
떠올려볼 때 외국업자들과 대화를 함에 있어, <음악> 또는
<음질>이란 말을 사용해온 사람은 이 LAT 사장이 유일했지 싶다. 이런 말들은 그 회사의 홈페이지에나 장식적으로 들어가는 말이고,
아니면 영업 담당자가 일반 손님을 상대할 때 쓰는 말이다. 즉 소매용 발언이지 수출용 발언은 되지 못한다. 아마 나에게 그
LAT의 샘플이 없었다면, 나는 대충 통화를 끊었을 것이다. 왜냐하면 명색이 제조업자가 <자연스러운 소리>라던가
<음악성>이라던가, 하여튼 그 검증불가능한 언어들을 사용한다면 열이면 열 자기 제품에 자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.
지금까지 나는 나를 향해 이런 언어를 입에 담은 외국인과는 단 한번도 거래를 하지 않았다. 그 하나하나를 돌이켜볼 때 잘한 결정이었다고 판명되고
있다. 그럼에도 그 LAT는 그런 언어였다. 해서 모처럼 커뮤니티 사이트의 방장과 대화하는 기분이었다......
20년 전 당시 이 케이블을 놓고 LAT 사장은 2천불짜리와 경쟁할 수 있다고 엄청 자랑해온 바 있다. 내가 확인한 즉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. 헌데, 20년 전에 현지가 2천불짜리면 지금은 얼마짜리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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